20살 겨울,
고등학교 친구들과 동네에서 치킨을 뜯으며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친구 2명이 나에게 가수(..부끄럽다)를 추천하며 노래를 제대로 배우길 추천했다.
내가 잘하고 재능있으며 좋아하는 것을 추천해주었던 것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해야한다며
그치만 난 그 때 당시 난 돈, 대학이 최고이고 인생의 전부라 생각했다. 우물 안 개구리.,.,,.,.
그 친구들에게 열변을 토하며 반박했다.
" 난 돈 많이 버는 게 최고야. 성공하지 못한 가수는 거지생활해야하잖아. "
하면서.
그리고 그렇게 사는 건 멍청하고 답답한 짓이라 생각했다.
또 막상 한편으로는 하고 싶기도 하지만 그렇게 될까 겁이 났고.
난 황소고집이라..대화 주제는 그렇게 넘어갔었는데
현재 난 그 친구들이 옳은 말을 했다고 느낀다.
그리고 그렇게 일찍 깨달아 부러운 마음이 든다.
그 중 한 명의 친구는 가슴이 두근 거리고 재미있는 일을 일찍 찾아내어 현재도 열심히 하고 있는게 부럽다 ...
어쩜 그걸 일찍 깨달았을까 퍼허허허ㅓ
지금 계속 맴돌고 있는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행복할 수 있을까.~
여기 까지 글을 다 쓰고 한번 읽고 나니 글솜씨 완전 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