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사생활

yoonyz 2016. 9. 12. 02:14

난 낯선 사람에게 내 개인적인 이야기를 이야기 하는 것을 아주아주아주 싫어한다.

사는 곳도 대충 '구' 까지만 이야길 하는데 무슨 역이냐고 되묻는 사람이 있다...

되게 귀찮고 번거롭다..

알아서 뭐하게요..

그리고 친해져서 가족 얘기를 하게 되면 ...

제일 많이 듣는 말.

"오빠나 남동생있는 줄 알았어" 혹은 "막내인 줄 알았어"

물론 내가 남자답고 정신연령이 어리긴 하나

장녀티가 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기분이 좋긴 하다.

왜냐하면..

챙겨주고, 배려하고, 성숙하고.. 뭐 일반적인 장녀의 이런 이미지를 싫어하기 때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되게 잘 챙겨줄 것 같잖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들에겐 미안하지만요.


또 ... 내 소식을 남이 다른 사람의 귀에 옮기는 것도 싫어한다.

별로 알려주고 싶지 않은 사람인데요 ㅠㅠ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내 입으로 이야길 하는게 낫지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면 ...

기분이 영 그렇다.

그냥 난 타인들에겐 .. 잊혀지고 싶은 존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둔형...(그러면서 관종)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이런게 더 심해져서

친한 사람들한테 까지도..

얘길 잘 하지 않게 된다.


SNS에도 웬만하면 자랑글이나 실시간으로 어디에 있는지 밝히지 않는다.

일단 자랑은 어릴 때부터 많이 안했고(뭐 할것도 없지만ㅋㅋㅋ)

실시간으로 글 올리는 건 귀찮기도 하고 알리기도 싫다.ㅋㅋ

여행갈 때도 끝날 무렵에 올리는 편이다.

또 내 사소한 감정이나 상황들을 알리는 글이나 문장을 올리지 않는다.

그래서 나만 볼 수 있는 이런 블로그에 올리나보다.

하하ㅏ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