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성인 ADHD를 가진 나의 유년 시절

yoonyz 2021. 5. 15. 21:13

나란 아이,,, 유년기 시절에 엄마한테 맨날 부주의 하다고 혼나고 맨날 멍들고 다치고 조심성 없고 (아직도 그럼)
컴퓨터 게임 중독이였는데 그 때마다 인터넷 브라우저 창에 수십개 창 틀어져 있고
바탕화면 아이콘 꽉 채워놓고 정리정돈을 컴퓨터에서도 못하는데 방은 당연히 완전 지저분 책상 정리 하는 데도 지저분 엄마가 해줘야 그제서야 깔끔하고 게임도 금방 질려해서 거의 매 번 갈아탔고 정확히 중1 때부터 수업시간에 잠을 자기 시작하고 친구랑 시도 때도 없이 쪽지, 수다 떨어서 매 번 혼나고 체육 시간 엄청 좋아했고 혼나도 그냥 헤헤 거렸고 (이건 성격일 수도)
숙제는 당연히 까먹고 못하고 자율학습 시간 주어지면 장소 불문 자거나 수다 떨거나 책 피면 5분도 못 가서 친구랑 문자하는 데 정신 팔려있고 완전 왈가닥에 그 때 그 시절 용어 였던 나 대는 거 좋아했고 별명이 여자 노홍철이였고 수업 시간에 자는 거 빼면 온갖 책에 낙서로 가득했고

시간 개념 지금보다 없어서 약속 시간 맨날 늦고 학교 지각 자주 하고 초딩 땐 알림장보고 엄마가 같이 챙겨줬지만 그 이후엔 준비물 잘 챙기지도 않았고 아침 잠 매우 많았고 고딩 때부터 서서 자기 시작하고??(아마 맨날 늦게 자서 그럴 거임)
학원에서 영단어 외워오라하면 안해서 매 맞았던 경우가 다반사였고 시험 공부도 엄마가 책상에 붙잡아 놓고 하기 싫다고 울고 불고 떼쓰고 나서 진정되면 억지로 하고...

 자유분방한 나의 성격인 줄 알았는ㄷㅔ,,, 그렇다 난 ADHD였다
적어놓고 보니 진짜 심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