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머리야 미안..

yoonyz 2014. 4. 8. 23:20

 

난 심경의 변화가 있거나 복잡한 일이 생기면 머리를 하고 싶게 된다.

아주 충동적으로.

몇 달 전에 아주 밝은 톤으로 염색을 했지만 개강을 하니

염색을 한건지 만건지 아무도 몰라보고

다른 사람들은 머리가 달라져있길래 나도 변화를 줘야만 할 것 같아 아주 충동적으로 그 날 당장 머리를 볶았다.

고민도 안하고 바로..쿨하게..

그리곤... 복구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 머릿결을 가지게 되고 ..

빗질조차 안되는 머리를 가지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 신경을 썼었다. 내 인생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파마였으니까 ㅜㅜ

손빗질을 할 때 마다 뚝뚝 끊어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죽어나가는 느낌이였으니까 ㅠㅠ 머리를 잘랐지만 머릿결은 복구가 안됐다.

2 주 뒤.

부스스한 머리가 맘에 안들어 머리를 묶고 다니다가 어려보이고 싶어 앞머리를 잘랐는데..

결과도 처참했고 지인들이 왜 잘랐냐고... 그러길래 지금은 삔으로 꼽고 다닌다.

지금은 또 머리를 염색하고 싶어졌다.

흑갈색으로 염색하고 싶다.

아니면 와인색

근데 지금 하면 내 머리는 단발로 쳐야될 것이다 ㅋㅋㅋㅋㅋㅋ

물론 단발 치고 싶지만 파마한지 한 달 된거라 아까워서 못자르겠다.

나도 탱탱한 컬좀 가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