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벌써 2020년도 끝나간다

yoonyz 2020. 11. 6. 22:48

내가 한게 뭐가 있다고~~~~~
벌써 11월인가..
올해 초는 아쥬 병ㅅ처럼 스타트했다
구질구질허게 매달리고 ~~~~ 하지만 유약하고 폭풍같은 내 감정은 그걸로 끝이였으니 ...
다시 연락해봤자 난 얼음겅듀다 ...
마스크 겁나 끼구 이게 내 입냄새인지 바깥공기 냄새인지 모를..
사랑하는 사람과의 큰 이별을 겪고 정신줄을 놓았다
지금도 제정싱이 아닌 것 같다
어떻게 겨우겨우 알람소리에 일어나 제 정신인척 살아가고 있다 내 마음은 우주에 있다
난생 처음 겪은 역류성 식도염에 고생하고
음식을 좋아흐던 내가 헛구역질에 개고생중이고
지각은 징글징글하게 해대고 차라리 짤렸으면 좋겠고
짤리고 나면 잠만 잘태고
올해는 일복이 터져서 주6일 근무하고..
돈복 많았지만 그만큼 미친듯이 지출해서 남는 건 없구
사실 난 놈팽이 성향이라 주말에 일하는거 지독하게 싫은데 이 짓도 삼십 전엔 관둬야겠다
많이 일하면 돈도 그만큼 벌겠지만
다 필요없다 꿀잠이 최고다
그리구 날 파악했다
빨리 사업을 해야겠다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뇌가 터지겠지
엄청 예민해질것같다
난 이상한거에 둔감하고 이상한거에 예민한 인간~~
눈물도 존나 많아지고 그래도 콧물 많이 나오는 것 보단 낫다
그래도 .. 신기한건 계속 뇌 속에서 미래 계획을 설계한다는것이다 삶에 아무룬 집념도 집착도 없어서 금방 시스템 종료날 것 같았는데
나도 모르게 설계를 하는 것이 웃기긴하다
젊어서 그런가~~~~ 삶에 대한 희망이 있는가보다
근데 자꾸 이런 생각이 든다
이렇게 일할거면 그냥 내꺼해서 일하지 모..
못할거 없자나..
하지만 내일의 해가 뜨지 않았으면 한다~~
나는 어차피 엄마가 앖으면 죽으려고 했으니..
뭐라는건지 어쩌라는건지 저쩌라는건지
그냥 잘되면 좋고 안되면 마는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