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rmur

원초적

yoonyz 2022. 11. 5. 01:18

가끔, 때때로, 빈번히...
어쩌면... 사실은 항상
원초적인 사랑이 그립다
태초에, 세상에 눈을 뜰 때부터,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받아와 인지하지 못했던 것

조그마한 세포였을, 형상도 희미해 잘보이지도 않는
그런 온전하지 않은 나부터
마지막 함께한 순간까지
모든 것들이 변질되지 않은 원초적인 사랑이였다


부럽다
두렵다
무섭다
외롭다
그립다

매일 나 자신을 어르고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