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의 인생 지침서
고등학생 때 잠시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인생 지침서가 있었으면 어떨까? 내가 생각한 인생 지침서란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인간이라면 접할 수 있는 사회적인 또는 개인적인 문제, 갈등 등에 대한 대처 방법이 쓰여져 있고 연령에 맞는 특징, 직위에 따른 행동 방법 등...을 적어 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책은 수십 명의 저자들이 필요할 것 같고 책은 또 백과사전보다 더 두꺼울 것이라 생각이 되어 생각을 접었다. 이런 책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사회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가져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만약 책이 발매된다 해도 내용대로만 행동하게 되는 기계적인 인간이 되어 있을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난 자립심이 부족한 겁쟁이였다... 슬프게도 현재의 나 또한 몇 년 전과 다를 바가 ..